세상 사는 이야기

특별한 칠순잔치

비단모래 2015. 7. 10. 23:05

평생 춤을 춰오신 선생님의

고희기념 춤 발표회

선생님의 제자들이 마련했다는 무대는

가슴 서늘한 감동이었습니다.

 

일생칠십고래희

 

춤공연을 마치고 나누어준 오색국수

정말

아련한 추억도

사랑도 담긴 선물이었습니다.

 

어느날 국수를 삶아먹으며

아름다웠던 오늘 무대를 기억하겠습니다.

그 무대에서

시낭송을 했던 두근거림도 잊지 않겠습니다.

 

긴 국수발처럼

그렇게 질기게 살겠습니다.

 

내 춤을 좋아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원한다면

나는 한사람앞에서 춤을 출 수 있고

무대가 없으면 바위끝에서도 춤을 출 수 있다고 하던 선생님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