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모래 詩詩樂朗 70

특별한 경험

7월1일 민선 8기가 시작됩니다 유월 1일 지방선거가 끝난 어느날 뜻밖에 대전 우리구의 인수위원으로 선택되었습니다 한 동네서 30여년 살면서 시를 쓰고 시낭송을 하고 행사 사회를 보며 문화활동을 했다고 문화예술 부 분과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정치에는 아예 관심도 없고 선거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나는 지역에 주소가 있어 여기 구청장을 찍은것도 아닌데) 지역에서 열심히 문화예술 활동을 해 온 것을 인정받았습니다 구의 아름답고 멋진 문화예술을 위해 검토하고 축제를 점검하고 새로운 축제까지 개발하면서 한 달을 바쁘게 지냈습니다 참 특별한 경험입니다 이제 정책과 공약점검도 마무리 되고 취임식이 다가옵니다 공약이 실행되고 정책이 멋지게 실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좀 무거운 짐을 벗을 때가 되었습니다 ㆍ 그러나 이 특별한..

봄 택배

#진안 머위 남해 금산에서 꽁꽁 싸매 보낸 어미의 아홉 개 유자처럼 보랏빛 쌉싸름한 봄 맛 오빠들에게 보낸다 진안에서 서울 마트에서 사면 별 값도 안나가지만 못 만나는 안타까움 오래 못 본 보고픔 까지 싸매 동생 마음을 보낸다 어린 나를, 네살 두살 더 많은 두 오빠 번갈아 업고 이슥토록 오지않는 돈벌러 간 엄마 기다리던 별 지나던 날 무섭다는 동생을 오빠 있으니 괜찮어 토닥이던 오빠 작은 손 같은 머위 정말 맛있다고 먹어주던 오빠들 웃음 기억나 동생 손 맛은 엄마랑 같다는 그리움 얹어 별것도 아닌 별것이지만 동생 외로운 마음 켜켜이 오빠들에게 보내면 내 오빠 허허 웃으며 사랑한다 내 동생 맛있는 그 말로 내 눈물샘에 고일텐데 ㆍ 동생아 아프지마라 거나한 밤이면 전화해 안부 놓는 평생 나를 괜찮게 하는 ..

동백

#동백 차마 쓸어 버릴 수 없어 툭 떨어진 꽃 당신 인 양 옷깃에 달았습니다 차마 그냥 버려둘 수 없어 곱게 말려 다관에 우리고 우려 당신의 뼈 인양 마시고 마십니다 그리고 차마 그냥 버릴 수 없어 바구니에 곱게 담아 바람결에 담아 둡니다 그 영혼이라도 다시 만나고 싶어 4ㆍ3 벌써 70여년 외쳐도 붉은 동백꽃만 툭 툭 살고 죽고 살고 죽고 헛 약속 믿으며 또 피고

애틋

절망의 순간에 찾아온 애틋 사랑으로 그냥 사주세요 잘 이겨내겠습니다 디지북스 출판사에서 전자책으로 만드는 9차 출판 아홉 권이 드디어 서점에 열렸습니다. "가수가 싱글음반을 음원으로 낸다면, 시인은 '작은시집'을 전자책으로 선보인다"는 개념으로, 지금까지 모두 79권의 책을 출판했습니다. 책 속에는 시 10편과, 창작노트를 겸한 '시인의 산문'과, 작가 소개로 약력과 사진 화보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수레국화

수레국화( 독일의 국화) 꽃말;행복감, 섬세, 유쾌 효능;간기능ㆍ폐기능ㆍ기침 열 내리는 효과 나에게 기대 울어요 그 아픈 맘 위로 할게요 손 내밀어 봐요 가만히 잡아 줄게요 우리의 사랑 아프면 안돼요 그러면 내가 더 아파요 어쩌면 좋아요 더이상은 해 줄게 없는데 그냥 가만히 기대서 울어요 내가 다 잘 못 했어요 당신 마음 아프게 하려 한게 아닌데 당신이 아파하니까 나는 더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