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아놀드슈왈제네거의 매력이 터지는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비단모래 2015. 7. 7. 14:54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015)

Terminator Genisys 
6.9
감독
앨런 테일러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25 분 | 2015-07-02
글쓴이 평점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이 묵직한 아놀드슈왈제네거의 잔잔히 나이든 모습이 그리 생경하지 않은, 나름 유쾌하기 까지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였어요 ^^. 후덥지근한 여름 오후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네요. 한국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꼭 어떤 교훈을 얻거나 또는 어떤 의미를 꼭 찾아야만 한다는 강박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란 영화를 보면서도 아마 그럴까요? 하지만 이 영화 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그리고 선입관 없이 그냥 재미있는 영화로 보는게 더 흥미를 더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국내에서 약간의 소란함이 있었던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악역또한 비중은 그리 크지않았지만 몰입하기에 충분했고..

어렸을적 공상과학만화에서나 보았던 히어로들이 이젠 같은 세대를 공존하고 있는 느낌마져 드는건 왜일까요..ㅋ

아윌비백을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던 영웅 터미네이터!

액션영화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터미네이터 만큼은 계속 보고있네요. 첫편 자체가 워낙 그 당시 유명하기도 했고, 속편들도 첫편을 봤기 때문에 궁금해서라도 보게 만드는 그 뭔가가 있었던 까닭이겠죠? 

 

 

 

 

 

 

 

잇몸을 드러내며 어색하지만 따뜻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가장 멋진 히어로 터미네이터! 아놀드슈왈제네거는 워낙 자주 봐왔던 모습이라 그런지 한국 팬들과 인사하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네요. 팬들도 나이먹고 배우도 나이먹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탄해보이는 저 몸매. ㅋ

 

 

 

 

 

 

인터뷰때보니 엄청 잘 웃던 사라코너역의 에밀리아클라크의 진지함 또한 영화보는내내 맘을 졸이게 했네요

역시 스케일만큼은 웅장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장마비가 내리는 조금은 우울해질 수 도 있는 여름날 오후

강렬한 터미네이터의 어색한 웃음에 빠져보는것도 재미있을듯~~~*^^*

 

 

 

 

 

첫편에서부터 계속되는 일종의 평행이론식의 물고 물리는 사건들, 인과관계가 뒤섞여서 약간 혼돈이 되기도 하네요. 하지만 뭐 영화를 공부할려고 보나요. 공부하려면 도서관에 가야겠죠?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터미네이터 다음 시리즈가 나오겠죠?

 

 

 

 

 그리고 아놀드슈왈제네거가 또한번 등장할 수 있을런지 자못 궁금해지네요. 비록 감독이나 다른 배우들은 바뀌어도 아놀드슈왈제네거 만큼은 꼭 다시한번 나와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저도 그때는 지금보다 더 나이먹고 몸도 지금보다 훨씬 더 구형이 되어버렸겠지만, 마음 만큼은 막 80년 언제던가 막 터미네이터 첫 편을 보고나왔을 때 처럼 흥분되고 활기찬 느낌을 다시한번 맛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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