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시(詩)

[스크랩]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김용택

비단모래 2014. 10. 17. 12:42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훤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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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떴다고

꽃이 피었다고

달이 진다고

그립다고

전화 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을 갖고 싶다

 

출처 : YCY교육그룹(스피치/면접/자기개발/창업/코칭)
글쓴이 : 이현옥(비단모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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