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명절은 힘들다
8남매 맏이인 나만 힘든게 아니라
내 며느리들도 힘들고
명절을 쇠러 오는 형제들도 힘들다.
머리가 빙빙 돌 정도로 하루종일 부엌에서 서 있어야했다.
발바닥에 불이나고 허리에 담이들고..
그저 안타깝게 바라보는 남편
어머님 가만히 계시라며 나서는 며느리
그래서 이 고단함을 잊는다.
남편이 성묘를 가는 길에 찍어서 보낸 코스모스 꽃길
이 사진을 받고
그 마음을 읽는다.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몸도 성치않은 아내의 명절이...
^^계족산 위로 둥근보름달이 떠올랐다.
슈퍼보름달 이란다.
하루종일 무던하게 설거지를 해낸 며느리들 고맙고
아들들 고맙고
무엇보다
남편이 고맙다.
또 이렇게 8남매 맏이의
이렇게 추석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