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마음을 닦는 소리의 예술 시낭송

비단모래 2012. 5. 19. 18:41

 

 

26회 대전문학토론회 문학 콘서트

- 일시 : 2012518일 오후 7

- 사회 : 김상우 시인

- 장소 : 한남대학교 공과대학 12층 국제회의실

감성문화트렌드와 문학특강 이 규식 교수

ㅡ '콘텐츠로서의 시와 놀이'백인덕 시인 초청 강연

 

시낭송 이현옥 아름다운 이유(김명원 詩)

             백혜옥 - 옥상의 가을 (이 상국 詩)

             김명이 - 낙화, 첫 사랑 (김 선우 詩)

             신영연

박한표 대표 ' 그리스 신화 중 나르시스 특강 - 15

축하공연 : 가수 지중해 (가요),  정종형 색소폰 연주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 중 지금 이순간 ----- 테너 이은권

 

- 그댄 봄비를 무척좋아하나요 (배따라기 곡) 하모니카 연주

   ----- 최 한구

경품 추첨 (도서상품권)

2 부 리셉션 (다과회)

 

어제는 한남대학교 문학콘서트에서

오늘 오전에는 뿌리공원 대전 광역시 경로효친 행사에서 시낭송을 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1시간 30분동안 초청 시낭송강연이 있었다.

시낭송..정말 시낭송이란 무엇일까?

나는 시낭송을 마음을 닦는 소리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시낭송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안개속을 걷기도 하고

그리고 가슴속의 감성을 깨우치기도 하고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게 하고

 

아무튼 나는 시낭송을 하면서

삶의 용기와 의욕을 찾았다.

누구앞에서서 시낭송을 한다는 것

어찌보면 참 근사한 일이다.

 

오늘도 어르신들은 눈물을 닦아내리셨다.

어떤 할아버지께서 시낭송을 듣고 우셨다고 내손을 잡으셨다.

그분과 감성이 소통했기 때문이다.

 

 

오후에 성인대상 시낭송 강의에서

모인분들도 나를 만마길 잘했다는 말을 했다.

주말오후

나른한 시간을 내서 나를 기다린 분들

시낭송이 우리감성에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느꼈다고 좋아했다.

6월 강연도 미리 날짜가 잡혔다.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하기전 시낭송을 하나씩 해준다.

학생들의 가슴에 감성을 넣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지식은 ,

요즘 정말 지식은 인터넷이 모두 해줄 수 있다.

모르는 거스 궁금한 것은 다음이나 네이버 구글에 검색하면

알라딘 램프처럼 짠하고 답을 가지고 나온다.

 

그렇게 기계와 놀다보니 잃어가는게 감성이다.

그 학생들이 나의 시를 듣고 당장은 마음에 느끼지 못하더라고

콩나물 시루를 빠져나가는 물처럼

어느날 보면 콩나물이 자라있을 것이다.

그렇게 감성이 가슴 한구석에 여백이 되어 있을것이다.

 

마음을 닦는 소리의 예술

시가 원석이라면 시낭송은 그 원석을 세공하는 일이다.

세공사의 손길에 따라 아름답게 탄생하는 보석같은 것이다.

 

오늘 하루 분주했지만

또 내마음을 닦았다.

다른 사람에게 시를 들려줬지만

내 마음이 말갛게 정화되었다.

 

고마운 하루다.

시처럼..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