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승의 날이고 세종대왕 탄신일 입니다.
스승의 날은 강경여고의 한 학생이 편찮으신 스승님을 찾아간 것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하고
계레의 큰 스승인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정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 스승의 날이 정해지었건 스승의 날이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무너진 교권의 교실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다면...
마음편히 오늘 하루를 지내실 수 있다면
스승님들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며칠전 아버지께 공부한 일흔이 넘은 제자들이 찾아와
아버지를 모시고 나가 식사대접을 하고 새로 생긴 세종시 구경을 시켜드렸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기쁘게 전화하셨습니다.
아...해마다 잊지않고 찾아와 주니 얼마나 고마우냐..
그래서 어제저녁 아버지 제자이신 한분께 대신 감사의 전화를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아버지께서 무척 기뻐하셨어요.
하자
아녀...우리가 선생님께서 아직 우리곁에 계신게 감사한겨
궁금한거 있을때마다 여쭤보면 우리 선생님은 아직도 척척 우리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시잖어..
선생님 직접 지으신 시조도 읊어주시고 아주 즐거워 하셨어..
그 말을 듣고 참 고마웠습니다.
방광암 전립선암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 그날 하루는 다 잊고 즐기셨을 테니까요.
나도 잊지못할 스승님이 계십니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 이셨던 그분...
정말 푸르게 멋지신 분이셨습니다.
조회할때마다 단상에 올라가셔서 애국가 지휘를 하셨고 교가 지휘를 하셨던 선생님
졸업을 앞두고 중학교를 포기해야 하는 내게
중학교 입학금은 어떻게 만들어 볼테니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선생님의 그 호의를 사양했지만
공부를 중단하지 말라는 그 선생님 말씀을 잊지않고 공부해
지금 이자리에 있는걸 아시면 얼마나 기뻐 하실까요?
아니
선생님은 까마득히 잊고 계시겠지만
선생님의 그 한 말씀이 마음의 등불이 되어 내 앞길을 앞장 서셨습니다.
그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새깁니다.
지금은 세상에 계시지 않으시지만
나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으니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그사랑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선생님.
그리고 오늘은 또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바로 가정의 날입니다.
가정..
1980년대부터 UN 내부에서 가정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1983년 UN경제사회위원회는 UN사회개발위원회의 권고를 받아
'개발과정에서 가정의 역할에 관한 결의'를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에는 가정 문제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관한 정책결정자와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을
UN사무총장에게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1989년 UN총회에서는 1994년을 세계가정의 해로 지정할 것을 결정했고,
1993년에는 UN총회에서 결의하여 매년 5월 15일을 세계가정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UN은 세계가정의 날 지정을 통해 가정과 연관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고,
가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사회적·민주적 과정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고 했다.
세계가정의 날은 가정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이벤트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날이 되면 세계 각국에서는 워크숍, 회의,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 등을 통해
가정 문제에 관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거나 방영하고 있습니다.
UN은 1994년에 이어 2004년을 '세계가정의 해'로 정했고,
해마다 가정 문제에 관한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전 세계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실은 그동안 가정의 날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살았습니다.
가정의 날, 참 소중한 날입니다.
가정은 따뜻한 가족들이 모여사는 곳입니다.
함께 밥먹고 함께 웃으며 지내는 곳입니다.
서로 기대며 지내는 곳입니다.
따뜻한 가정이 있어야 스승의 날도 잘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은 우선 소통에 있는것 같습니다.
소통은 바로 즐거운 대화인데요.
대화는 서로의 가슴을 열어야 이루어지고 말하기 보다는 많이 듣는것이 소통입니다.
의사소통이면
운수대통하고
운수대통하면 만사형통 이라는 말
바로 가정의 날에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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