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해도 실력은 기억 할 것이다."
이말은 승승장구에 나온 이승철이 오디션에 참가했던
가수 지망생들에게 해준 말이다.
가슴 떨리게 두렵던 무대에 선 가수 지망생들에게
독설평을 날리기로 유명했지만
나중 그 가수들이 훌륭한 가수가 되기 위해서
선배가수로 몫을 다한 것이다.
아직 신인이니 이름은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그 누구더라..
노래는 기가막하게 잘하던데...
그렇게 기억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두렵다.
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오늘 모처럼 일찍 일어나 계족산 주변을 한바퀴 돌아왔다.
아침 바람이 삽상했다.
오월은 초록잎이 꽃이다.
아카시아 꽃잎이 꽃눈처럼 흩날려
길위에 눈처럼 소복하게 쌓였다.
그 길을 걸으니 눈길을 걷는듯 하다.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하니 하루가 즐겁다.
아카시아 꽃눈 쌓인 길을 걸으니 이 시가 생각났다.
달무리 지면
- 피천득
달무리 지면
이튿날 아침에 비 온다더니
그 말이 맞아서 비가 왔네
눈 오는 꿈을 꾸면
이듬해 봄에는 오신다더니
그 말은 안 맞고 꽃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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