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축제

비단모래 2012. 4. 13. 13:35

 

 6시..

아침방송을 봐주기로 하고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입구에 떨어진 목련꽃 한송이를 누군가 사철나무 위에 올려놓은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이 어찌나 황홀한지..

마음은 바빠도 그 모습을 담아놓았다.

 

새벽공기가 신선하다

늘 9시가 넘어 집에서 나오다가 6시에 나오는 길

부지런히 꽃은 피고 지고 하고있다.

 

 

 우리집 난도 꽃을 피운다

 

방송국 화단 연산홍이 불꽃같은 꽃봉오리를 일제히 밀어올렸다.

축제처럼 불꽃을 터뜨릴 것이다

일제히 봄을 붉게 칠 할 것이다.

 

이 척박한 땅에서 꽃을 피웠다

아 ...우리도 어떤 환경이든 살아내야 한다

힘차게 살아내야 한다.

 

결국 승리는 살아남는 자의 것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는 자의 것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