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100일-그녀의 행복

비단모래 2012. 4. 10. 19:14

 


행복, 감사하는 마음, '내사랑 그대에게' '내 마음을 그대에게' 바람둥이...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민들레가 길가에 노랗게 피어 꽃등을 밝혔다

주차장 옆에 은행나무 아래 핀 민들레

척박한 환경에서도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웠다.

매연가득한 거리에서 이렇게 꽃피운 민들레에게 경의를 보낸다.

질긴 생을 대변하는 꽃 

 


 

민들레는 한송이에 120개 정도의 홀씨를 가지고 있어

그 사랑을 훌훌 털어 세상으로 내보낸다.

그 홀씨는 어디든 내려앉으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다.

가볍고 약하고 여리기만 한 민들레 홀씨의 위력은 대단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민들레를 소중하게 여긴다. 

더구나 민들레는 어느 하나 버릴게 없이 사람몸에도 이로운 식물이라 한다.


 

오늘 우리 방송 프로그램 여자 진행자가 100일이 된 날이라고

100일 떡을 돌리듯 컵케익 하나씩을 예쁘게 포장해 돌렸다.

 

100일...

단군신화에서는 웅녀가 쑥과 마늘만 먹으며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견디어낸 인고의 시간이 100일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가 어느정도 인간의 형상을 갖추기까지 100일이 걸린다

그리고 산모도 100일이 되어야 어느정도 몸이 회복된다고 한다

 

백은 완성과 전체... 진실과 가득참을 의미한다

백일기도..백일정성..백수.. 백복..

백약...

 

 

 
 


그녀..나는 그녀가 행복하게 방송하는 걸 볼 때마다 즐겁다.

그녀는 내가 원고를 쓰고 있으면 다가와 내 등을 한번 쓸어내린다.

이제 100일..일년 10년 20년..그녀가 방송하는 길에 어려움이 없기를 기원한다.

그녀의 앞길이 순탄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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