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날 이쁜마누라 1월 아무 한 일도 없이 그냥 지나간 듯 하네요. 2월을 더 힘차게 살기 위해 준비운동 한 것이라 생각하고 할 일 많은 2월 더 건강하게 지내자구요. 이르긴하지만 이쁜마누라 늘 이야기하는 희망의 날 희망의 봄도 기다리며 즐거움 가득한 2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늘 함께해요. .. 세상 사는 이야기 2016.02.01
수항리의 겨울 그냥 한 장의 백지 입니다 수항리는 한 장의 겨울도화지에 꿈을 그려봅니다 참 철도 없습니다 아마 이렇게 철없으니 그런 날 들을 견뎌냈겠지요 파란 하늘과 백색의 땅 어떤 기다림을 하고 있을까요 상처도 이렇게 덮어지기를 꿈꾸는 겨울입니다 장독대도 우물에도 하얗게 하얗게 겨울.. 세상 사는 이야기 2016.01.25
사랑 아침에 가끔 뒷동에 사는 첫 돌을 한달 남긴 손자를 봐주고 있습니다. 네살 누나가 어린이집에 가는데 이 손자가 일분 일초도 가만히 있지않아 며느리 손길을 덜어주고 싶어서입니다. 손자를 엎고 오면서 아침마다 은행잎을 주워 줍니다. 아가 이게 은행잎이야 노랑나비 같지? 예쁘지? 아.. 세상 사는 이야기 2015.11.30
사랑을 쏟다 사랑은 싱싱해야 맛있다. 사랑은 쑥쑥 자라야 맛있다. 사랑은 날것일 때 맛있다. 얼마전 시골을 가면서 금산장에서 2000원을 주고 가지 네그루를 사다 심었다. 그옆에 동네에서 심고남은 고추 여섯그루를 심었다. 그러고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이주일에 한번 시골을 가면 가지와 고추는 쑥.. 세상 사는 이야기 2015.07.14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어요 캘리그래피(kallos '아름다움' + graphẽ '쓰기')는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으로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뜻하는데요 요즘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어요 메르스때문에 3주를 쉬는 바람에 감각을 잊었는데요 종이접시에 가족들 이름을 써 보았습니다. 요즘은 모든 글씨를 컴퓨터.. 카테고리 없음 2015.07.09
겨울은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12월은 역시 눈의 달입니다. 12월이 시작되자마자 첫 눈이 내렸으니까요. 12월은 역시 겨울입니다. 눈발이 성글게 내리던 새벽, 계족산으로 스며듭니다. 찬바람이 박하향처럼 폐속으로 스며들고 비탈길을 오르자 몸은 금세 더워졌습니다. 아직 새벽산길을 지키는 가로등은 밤을 새우며 서.. 세상 사는 이야기 20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