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시낭송 자리에서...
매화꽃잎같은 눈이 내렸다
홍매화꽃 피었다는 소식 들었다
그래 매화꽃은 눈발 속에 피어야 더 아름답지..
퇴계 이황선생의 말이 기억난다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남긴 말씀이
"매화나무에 물 주어라"
자신의 목마름이
철골같은 등걸에서 피어나는 매화의 목마름과 같았으리
혹한 속에 피어나는 군자의 웃음
매화꽃잎같은 눈 이파리
팔랑 팔랑 봄 소인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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