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반소사음수 곡굉이침지 낙역재기중의 불의이부차귀 어아여부운)
거친 밥 먹고 물 마시며 팔베개를 하고 자더라도 즐거움이 그 안에 있으니 의롭지 ...
창사특집 스텝회의..그리고 게스트 만나기
구성안 준비하기
하루종일 참 바빴다.
가을초입의 저녁해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주차장으로 걸어오면서 저멀리 산위에 걸린 저녁해를 바라보았다
'마지막까지도 저리 붉게 탈 일이 무어람'
한방울 까지도 다 소진하고 돌아가는 그 아름다운 축제
일몰...
눈시울이 시큰하다
마흔아홉 여자가
하루종일 정신팔고 일 할 수 있는곳이 있다니...
목줄기를 타고 쓴 침이 넘어가도
아직은 내가 필요하게 일할 수 있다니..
나도 저 일몰처럼
한방울까지 다 소진할 때까지
아름다운 글을 쓰고
세상을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거겠지..
이세상 모든 사람 사연없는 사람 어디있으랴
심장 한가운데 가시 박히지 않은 사람 어디 있으랴
나에게 주문을 건다.
마흔아홉
그래 아직 나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마구 가을이 들이쳐 오겠지만
그래도 가을은 아름다우므로...
아주 단촐한 저녁밥상을 차렸다.
우렁넣은 시레기 된장찌개
양파..고추
그리고 열무김치..
불량 아내...불량주부..에게
"맛있다..."
그 한마디가 왜 그렇게 뜨거운지..
가을은 들이쳐온다.
지중해 노래-여보 정말 미안해
오늘 이한권의 책이 배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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