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나의 평가
영화 감상평
그냥 몇번이고 눈을 감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초등학교 시절 용가리를 보았던 기억..그리고 킹콩을 보았던 기억을 더듬으며..그리고 아나콘다를 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남편의 손을 꼭 쥐고 숨을 참으며 영화를 보았다.
아들은 하나도 안 무섭다고 하더니
나는 무서웠다.
괴물...
현대가 괴물이다
이시대가 괴물이다
믿지못하는 시대가 괴물이다
살려야 할 어린 딸을 끝내 살리지 못한 그들이 괴물이다
그냥 답답한 밤이다.
그래도 눈보라가 별처럼 쏟아지던 마지막 아름다운 화면이
심장 답답함에서 놓여나게 했다.
가족만이 해낼 수 있는
사랑이 묻은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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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제대로 회복이 되지 않아서 인지 짜증이 몰려온다.
어제도, 오늘도 링겔 한대씩 맞았다 ... 혈관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혈관 찾기도 힘들고..
거기다 창사특집 준비를 시작했으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출연자 챙기랴.가수 챙기랴....내일 방송 준비해놓고
조금은 늘어져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영화나 보러가잖다.
벌써 내 컨디션이 제로란걸 알았나보다.
가족이란 이름
그 이름은 괴물을 물리쳤다.
그 이름은 아마 짜증도 물리치리라.
지중해 노래-여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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