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어제 아주 간단한 수술을 받았다하지만 아무리 간단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는건 아니었다수술대 위에서 수술도구를 준비하는 소리와 마취제를 준비하는 동안나는 내 영혼에게 위로의 기도를 했다내가 마취되어잠시 모든 생각과 감각이 정지되어 있는동안그때도 나의 영혼은 내 곁 어딘가에 머물러 주기를.. 주르르...눈물이 흘러내리고그리고 눈을 떴을때는 상황이 종료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간단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는건 아니었다
수술대 위에서 수술도구를 준비하는 소리와
마취제를 준비하는 동안
나는 내 영혼에게 위로의 기도를 했다
내가 마취되어
잠시 모든 생각과 감각이 정지되어 있는동안
그때도 나의 영혼은 내 곁 어딘가에 머물러 주기를..
주르르...눈물이 흘러내리고
그리고 눈을 떴을때는 상황이 종료되었다.
어제 해바라기 축제 시낭송회가 있는 날
병원침상에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의사 선생님의 단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해바라기 꽃밭으로 왔다.
나의 아름다운 회원들
모두 걱정이었지만 밝게 웃으며 나타난 나를 보고 그냥 웃었다.
그래 우리 오늘은 그냥 무사히 행사를 치르자.
참 더운날이었지만 그래도 저녁바람은 선선했다.
분명 가을이 묻어있었다.
해바라기 꽃밭에서의 시낭송
정말 아름다웠다.
그런 행사를 처음 대하는 주민들도 신기해 했고
우리도 꽃밭안에서 시낭송을 하는건 처음이라 더 아름다웠다.
그래 인생이란 별거 아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일 자꾸 만들어 가며 살면 되는것
우리가 행복하면 되는일 아닌가!
다리가 후들 거렸지만
마지막 까지 잘 치르고 어제밤 나는 죽음보다 깊은 잠 속에서
내 영혼에게 감사했다.
나를 떠나지 않아서
내게 다시 돌아와 주어서...
수고한 모든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
남편노래-여보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