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해바라기 꽃 축제를 준비하며

비단모래 2006. 8. 7. 22:47

 

 

내가 살고있는 동네 동사무소옆 공터에 해바라기 꽃이 가득하게 피었다.

어느날 그곳을 지나다

해바라기를 심고있는 동장과 사무장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보고는 그곳에

해바라기 꽃이 활짝피면 시낭송회를 열리라고 마음먹었었다.

 

요즘

태양이 불화살을 내리꽂고 있는데

해바라기는 하루종일 태양만 해바라기 하고 있다.

태양이 도는대로

어쩌면 그렇게 한곳만을 바라보는지

고개가 일제히 태양쪽으로 향해져 있다

 

어쩌면 그럴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사랑 할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사모 할 수 있을까

 

해바라기 꽃이 피는것에 맞춰 마침 동에서 해바라기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해바라기 축제래야 거창하게 하는건 아니고

그저 주민과 함께 해바라기 꽃밭에서 사진찍고

페이스페인팅하고

어린이들에게 해바라기 꽃밭 걸어보게 하고

허수아비 만들어 꽃밭에 세우게하고

꽃밭그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바라기 같이 지고지순한 편지쓰기하고

 

그리고 해가지는 저녁

시낭송으로

마무리 할 것이다

 

해바라기 꽃밭에서의 시낭송

참 마음설레는 일이다

 

해바라기 꽃말이 "그리움'숭배''애모''당신을 사모합니다'등 여러가지가 있다.

 

 

 

대덕구 회덕동 10일 해바라기 꽃 축제

 
입추를 하루 앞둔 7일 대전 대덕구 회덕동사무소 옆 해바라기 화원을 찾은 주민들이 활짝 핀 해바라기를 구경하고 있다.

/조용학/사회/ 2006.8.7 (대전=연합뉴스) catcho@yna.co

【대전=뉴시스】

 

"회덕동사무소 옆 너른 밭 해바라기가 가득하다. 한때는 공터였던 이 밭, 어떤 사랑

가득한 이가 해바라기 같은 꽃 마음으로 꽃밭을 내주었다..."시인이자 방송작가인

이현옥씨가 자신이 사는 대전 대덕구 회덕동사무소 부근에 조성된 1500여평의 넓은

해바라기 꽃 단지를 바라보면서 지은 시(詩)다.

회덕동은 지난 봄부터 동사무소 옆 1500여평 부지에 토지주의 무상사용 허락을 받아

주민과 자원봉사자, 직원 등이 합심해 해바라기를 심어왔다.

지역민들의 지극 정성이 결실을 맺게 되면서 이젠 해바라기 꽃 단지 주변에는

조롱박 터널과 칸나, 봉선화 등의 꽃이 만발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삭막한 도심 분위기를 꽃들이 만발하는 활기 넘치는 도심으로 확 바꿔

놓은 것이다.

해바라기 꽃이 만개하는 오는 10일 하루 동안 이곳 대단위 꽃단지 주변에서 지역민은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와 해바라기 축제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해바라기 꽃밭 미로체험, 꽃밭 그림그리기,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쓰기,

해바라기 꽃 접기, 허수아비 전시관람, 다트던지기, 페이스페인팅, 시낭송회

어려운 이웃돕기 바자회 등이 열린다.

 

    


 

           남편 지중해 노래-여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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