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첫 출발
#시작은 늘 두렵다
나는
지금까지 이런 자격증을 땄다
뭐하려고 땄는지는 모르지만
끊임없이 무언가 배우다 보니
이런 자격증들이 생겼다
*독서지도사(2002)
*독서치료사(2009)
*평생교육사(2009)
*한국어지도사(2009)
*노인요양보호사(2008)
*효지도사(2009)
*시낭송가(2003)
*글쓰기.독서지도,.NIE(2009)
*가요강사지도사 ( 2014)
*시낭송지도사 1급(2015)
*스피치지도사1급(2015)
*다도지도사 2급(2018)
*활동보조사(2018)
거기다
합창 난타 캘리그라피
같은
취미활동까지 하니
시간이 늘 바쁘다
거기다 경제활동을 안하는 것도 아니니
내 시간은 늘 황금시간을 가꿔야했다
친구들과의 여행도
나의스케줄에 늘 막혔고
한번 시작하면 줄기차게
끝을 모르는 성격은
오늘도 6년 째 접어든 캘리그라피
교실을 다녀왔다
그렇다고
글씨를 엄청 잘 쓰는 것도 아닌데
내가 수업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수강생이 결석하거나
중간에 그만두는게
참 속상한 일이라
선생님이 그만두지 않는 한
끝까지 같이 하려한다
그러다보면 가랑비에 옷 젖듯
실력도 자연 늘지 않을까
2020년에는 무얼할까
여러궁리를 하다
좀더 강의를 멋지고 재밌게
그리고 수준있게 하고싶어
다시 공부를 하자 마음 먹고 등록한
곳이 있다
그동안 강의를 하며
늘 부족함을 느꼈다
목 마르고
안타까웠다
스피치 공부도 했지만
수준높은 수강생들에게
늘 조심스러웠다
올해는 정성을 다해 말하는 해로
정했다
다시 배우기로 했다
뾰족한 말 끝은 갈아내고
동글한 말을 전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말씀言변에 말씀言자가
정성誠자라는 것을 전하기 위해ᆢ
다시 두렵게 시작한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