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 시낭송발표회
가슴 떨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일주일에 한 편 씩
시를 외워 오실 때 느끼던 전율처럼
처음으로 이런 무대에 서보신다는
어르신들의 설렘과 떨림이 전해졌 습니다ㆍ
열심히 가르친 선생님께 누가 되면 안된다는 어르신들
난생처음 남들앞에서 시를 외워
발표해본다는 묘한 설렘이
참 예쁘게 보였습니다ㆍ
복지관에서 우리 선생님이
제일 예쁘다고
최고라고
그런 말씀도 아낌없이 하셨습니다ㆍ
한분 한분
시낭송을 하고 내려오실때마다
안아드렸습니다ㆍ
한 학기동안 열편 이상의 시를 외우신
어르신들
오늘 발표회를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습니다ㆍ
선생님 못봐서 어쩌냐고
살짝 섭섭해 하시는 어르신들께
방학동안 건강히 지내시라 당부드렸습니다ㆍ
그래서 2학기 다시 만나자 약속했습니다ㆍ
아ᆢ이렇게 또 내인생의 한페이지를
행복으로 씁니다ㆍ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ㆍ
주저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나누던 시간
행복했습니다ㆍ
그리고 감동했습니다ㆍ
사랑하고 고맙습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