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모래 詩詩樂朗

복지관 시낭송발표회

비단모래 2019. 6. 27. 15:54

 

 

 

 

 

 

 

 

 

 

 

노인복지관 시낭송발표회

 

가슴 떨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일주일에 한 편 씩

시를 외워 오실 때 느끼던 전율처럼

처음으로 이런 무대에 서보신다는

어르신들의 설렘과 떨림이 전해졌 습니다ㆍ

 

열심히 가르친 선생님께 누가 되면 안된다는 어르신들

난생처음 남들앞에서 시를 외워

발표해본다는 묘한 설렘이

참 예쁘게 보였습니다ㆍ

 

복지관에서 우리 선생님이

제일 예쁘다고

최고라고

그런 말씀도 아낌없이 하셨습니다ㆍ

한분 한분

시낭송을 하고 내려오실때마다

안아드렸습니다ㆍ

 

한 학기동안 열편 이상의 시를 외우신

어르신들

오늘 발표회를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습니다ㆍ

 

선생님 못봐서 어쩌냐고

살짝 섭섭해 하시는 어르신들께

방학동안 건강히 지내시라 당부드렸습니다ㆍ

그래서 2학기 다시 만나자 약속했습니다ㆍ

 

아ᆢ이렇게 또 내인생의 한페이지를

행복으로 씁니다ㆍ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ㆍ

 

주저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나누던 시간

행복했습니다ㆍ

그리고 감동했습니다ㆍ

 

사랑하고 고맙습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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