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내 진구

비단모래 2019. 6. 24. 19:54

 

내 친구에게ᆢ

 

40여년 공무원의 길을 걸은 친구야

유월 말 공로연수를 들어간다는 말에

세월이 유수같이 흐름을 느낀다

 

여고졸업을 하자마자

공무원으로 들어가

결혼 하고

아이 둘 낳고

대학공부하고

진급하고

나이 먹어가며

그렇게 40여년을 공직생활을 해왔다ㆍ

 

머리는 늘 단정했고

옷도 늘 단정했고

행동도 늘 단정했던 친구

 

그 많은 세월속 아픔도 많았지만

훌륭하게 공직생활을 한

친구에게

수고했다고

애썼다고

그리고

이제부터 꽃길만 열리라고 축복해주고 싶다 ㆍ

 

사랑하고 사랑하는 친구

10대에 만나

60고개를 함께 넘으며

참 많은 추억과 이야기를 담아둔 우리들

 

이제 손잡고

꽃길을 걷자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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