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고향의 문인협회 회장님이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바람꽃
비단모래
어떤 바람무늬를 따라
이 낯선곳까지 찾아와
봄을 풀었는지
먼 곳의 그대
아는가
아직 지우지 못하고
목줄기에 감긴 이름하나가
느닷없이 찾아와
심장에 박히면
희디흰 슬픔까지도
꽃이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