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눈이 내렸습니다
이제 막 매화 꽃봉오리 벙글고 있고
수선화 촉 올리고
화단에 봄풀이 울라오는데
다시 눈으로 덮었습니다
아파트 마당
'아직 잠꺠지않은 자동차들 위에도 소복하게 눈이 덮었습니다.
이제 갓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가들
추위속에 학교를 가야하는데..
어린이집 가는 울 손녀 손자도
추울텐데..
그러나 아가야 조그만 견디렴
봄눈은 봄 핫살 한줄기면 녹아내리고 마니까..
조금 더 단단해 지라고
옷깃을 여미라고
이렇게 입학샘을 부리니까..
그래서 3월눈을 서설이라고 부른단다
곧 꽃 피게 따잉 포슬해 질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