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15일이면 아버님 모시고 8남매가 시골집에 모이는데
올해는 사정이 여의치 못해 많은 식구들이 모이지 못했다.
우리내외와 큰아들네 세식구 그리고 당직인 작은아들만 빼고 세식구 시누이 내외 그리고
애들 작은아빠와 여동생내외와 조카가 함께했다.
역시 시골은 아이들이 놀기에 참 좋은 곳이다.
한참 퐁당거리고 뛰놀 나이인데 아파트에 사니 늘 뛰지마라 소리를 듣고 산다.
아이들이 한참 뛰더니 아랫집 아줌마 안올라오냐고 묻는다.
아이들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가 보다.
시골에서 살 형편이 안되지만 자주 이렇게 시골에 오는것은
아이들에게 시골정서와 감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꽃도 만져보고 물도 마음껏 만지고
강아지풀도 만져보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웃으니 나도 뿌듯하다
아이들은 천사다
어떤 표정을 해도 예쁘다
도시에서 사는 아이들이 이렇게 시골에와서 시골공기를 맞는다는것은 행복한 일이다.
텃밭에 와송이 가득하다
심어놓고 주인도 없는 텃밭에서 알아서 잘 커가고 잇다
^^아파리를 주워 이렇게 꽃으로 밥상을 차려준 손녀 채원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
마이산 가서 꼬마기차도 탔던 시골집의 추억
아름다운 삶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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