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요리

두릅 가죽나무잎 장아찌

비단모래 2013. 5. 20. 18:32

 

시어머님은 가죽나무잎을 따다가 고추장을 발라 빨래줄에 말리시거나

삶아서 그냥 빨래줄에 걸러 말리셨다

고추장 바른 가죽나무잎은 슬쩍 구워 먹었고

삶아서 말린것은 기름에 튀겨 소금을 뿌려주시면 고소한 맛이 그만이었다.

그 가루를 밥에 뿌려 비벼먹으면 참 맛있었다.

 

어머님 돌아가시고 우리는 그 맛을 잃었다.

가죽나무도 잊었다.

 

그 가죽나무 순을 따다 장아찌를 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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