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나올 내 책
오늘 표지를 받았다.
아...경이로운 감동
내 마음을 담아서 디자인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녀는 나를 앞에두고 소주 두병을 마셨다.
책을 내는 나는 그냥 있는데 그녀가 더 좋아했다.
아직 디자인만 뽑은 거라 어설퍼 보이지만 책으로 만들어 지면 멋질것 같은 예감이다.
그동안 여러권의 책을 냈지만 이렇게 표지가 처음에 마음에 든적은 없어 여러번 수정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해도 될 것 같다.
2월에 시집 한권과
내 부모님 이야기를 엮은 책' 사랑으로 길을 내다'가 나온다.
실은 남편 정년에 맞춰 출판기념회와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며
작년 12월에 내려고 편집까지 해놓고 준비하다가 동서가 아프고
동서를 잃는 바람에 이렇게 미뤄졌다.
그래도 또 내 생의 한 매듭의 마무리를 해야겠기에 다시 마음먹고 준비하고 있다.
시집 제목을 뽑느라 요즘 생각이 많다.
시집 책 표지는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고..
블로그 제목처럼
'사랑은 생방송 일 때 맛있다'로 하고 싶다고 했지만
내 시의 해설을 쓰시는 지도교수님은 너무 작위적이니
'사랑은 날 것 일 때 맛있다'가 더 시적이라고 하시는데..
선뜻 정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모습으로 나를 대신 할 수 있을까..내 이름을 달고 나오는 내 책은..
2월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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