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사랑으로 길을 내다

비단모래 2012. 1. 20. 21:22

 

2월에 나올  내 책

오늘 표지를 받았다.

아...경이로운 감동

내 마음을 담아서 디자인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녀는 나를 앞에두고 소주 두병을 마셨다.

책을 내는 나는 그냥 있는데 그녀가 더 좋아했다.

 

아직 디자인만 뽑은 거라 어설퍼 보이지만 책으로 만들어 지면 멋질것 같은 예감이다.

그동안 여러권의 책을 냈지만 이렇게 표지가 처음에 마음에 든적은 없어 여러번 수정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해도 될 것 같다.

 

2월에 시집 한권과

내 부모님 이야기를 엮은 책' 사랑으로 길을 내다'가 나온다.

실은 남편 정년에 맞춰 출판기념회와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며

작년 12월에 내려고 편집까지 해놓고 준비하다가 동서가 아프고

동서를 잃는 바람에 이렇게 미뤄졌다.

 

그래도 또 내 생의 한 매듭의  마무리를 해야겠기에 다시 마음먹고 준비하고 있다.

 

시집 제목을 뽑느라 요즘 생각이 많다.

시집 책 표지는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고..

 

블로그 제목처럼

'사랑은 생방송 일 때 맛있다'로 하고 싶다고 했지만

내 시의 해설을 쓰시는 지도교수님은 너무 작위적이니

'사랑은 날 것 일 때 맛있다'가 더 시적이라고  하시는데..

선뜻 정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모습으로 나를 대신 할 수 있을까..내 이름을 달고 나오는 내 책은..

2월을 기대해 본다.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님의 노래...  (0) 2012.01.23
가족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0) 2012.01.22
설은 앞둔 맏며느리 마음  (0) 2012.01.20
앙파실험-8일째  (0) 2012.01.16
치통에 시달리다  (0) 201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