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서 동서의 생일을 맞았다.
이승에서 마지막일것 같은 동서의 생일
시동생이 꽃을 사다 머리맡에 두었다
눈물이 났다
꽃도 반기지 않고 눈감고 있는 동서..
이땅의 시간은 얼마나 남은 걸까...
내가 조급해진다.
동서의 병실에 동서에게 마음을 보낼수 있는 사랑의 편지를 써 붙일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냥 내간절한 마음을 적어 붙인다.
동서는 울산동서에게 먼저 가있을테니 큰형님 하고 재밌게 살다가 천천히 오라고 했단다.
가슴이 문풍지처럼 떨린다.
이렇게 보낼수 없는데..
아직은 갈 곳도 많고 같이 하고싶은 것도 많은데...
일요일
동서 병실에서 동서를 지키며 읽은 완득이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영화는 못보고
책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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