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시(詩)

[스크랩] 푸르른 날-서정주

비단모래 2014. 10. 17. 12:38

 

푸르른 날 /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는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서정주 <푸르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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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이 시를 읽고

너를 그리워 했었던 적 있었다

 

니가 내게 그리운 사람이었을 줄이야

 

 

 

출처 : YCY교육그룹(스피치/면접/자기개발/창업/코칭)
글쓴이 : 이현옥(비단모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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