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바다 스민 하늘

비단모래 2013. 7. 16. 21:30

 

오늘하늘은 그야말로 바다다

바다도 지중해 바다가 스민

구름 한 점 없는 아침 하늘이다

그렇게 비를 퍼붓고 땅에 그많은 상처를 남기고

하늘은 아무렇지도 않게

거울처럼 맑다

 

좀 마음이 편치않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높단다

지난번은 또 너무 낮아 걱정인데

이상하게 벨런스가 맞지 않는단다.

 

나도 모른다.

이 맑은 하늘속에 먹구름도 천둥 번개도 비바람도 우박도 폭설도

뜨거운 태양도 별도 달도 품고 있듯이

내인생속에 들어있는 온갖 희노애락

함께 가야겠다.

 

그러면서 바다스민 하늘처럼 잠잠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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