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월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많이 회복되어 가는데
한가지 목에 늘 이물질이 걸린것 같은 느낌이 불편했다.
처음에 계란만한 크기가 있는것같아 숨도 가쁘고 했는데
최근까지는 메추리알만한 무엇이 걸려있는 것같아 늘 침을 쿡 삼켜야했다.
그러다 지지난주 미암사에 갔는데 강보살이 무심코 한마디 했다.
미암사 약수가 효험있는 물인가봐요
서울에 계시는 분이 후두암으로 약을 못 삼켰는데 미암사약수로 약을 먹으니
잘 넘어갔대요
그 소리를 듣고 얼른 가서 물 한바가지를 마셨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또 한바가지 마시고 작은 물통에 받아와 집에서 마셨는데
이튼날 아침 목에 걸린것 같은 것이 없어졌다.
세상에 이런...
그렇게 걸리적 거리던 것이 없어진 그 느낌 뭐라고 표현 할 방법이 없었다.
여보,...목이...걸린것이 없어졌어
그래서 어제 일요일 아예 물통을 많이 가지고 미암사를 다녀왔다
마침 서울에서 내려온 작은오빠네랑 아랫집 동생네랑 같이가서 미암사 약수를 떠왔다.
이런걸 어떻게 설명할까?
누구에게 자랑을 하고 싶어졌다.
그러나 이건 믿음대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믿음이 없으면 이걸 표현 할 길이 없을것 같다.
아..정말 신기하다.
미암사는 기도 효험이 있는 절이라고 한다
쌀바위라는 바위도 도문화제로 지정돼 있어서 순례지로 발길을 이끈다.
진신사리도 스스로 분과가 되었다고 한다.
모든건 믿음대로 된다는 말..
그말을 믿으며...오늘도 감사하게 물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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