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앞마당의 목련나무가 너무 우거져 그늘이 넓다고 목련나무 가지를 쳐내고서
아직 피지못한 봉오리가 아깝다고 한봉지 따가지고 왔다.
박하향이 나는 목련차도 괜찮고 목련효소도 좋다고 내가 몇번 말하는것이 기억났다고 한다.
올 봄
심술궂은 꽃샘추위가 몇번 다가와 목련은 냉해를 입었다.
껍질을 벗기자 작은 꽃봉오리들이 군데군데 상처를 입고 있었다.
보드랍고 향긋한 목련봉오리로 효소를 담갔다.
목련 향기 우러나 몸까지 스며들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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