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요리

목련꽃봉오리 효소

비단모래 2013. 3. 29. 22:28

 

그녀가 앞마당의 목련나무가 너무 우거져 그늘이 넓다고 목련나무 가지를 쳐내고서

아직 피지못한 봉오리가 아깝다고 한봉지 따가지고 왔다.

박하향이 나는 목련차도 괜찮고 목련효소도 좋다고 내가 몇번 말하는것이 기억났다고 한다.

 

올 봄

심술궂은 꽃샘추위가 몇번 다가와 목련은 냉해를 입었다.

껍질을 벗기자 작은 꽃봉오리들이 군데군데 상처를 입고 있었다.

보드랍고 향긋한 목련봉오리로 효소를 담갔다.

 

목련 향기 우러나 몸까지 스며들기를 바라면서..

 

 

 

 

 

 

'맛과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에 담긴 추억의 맛  (0) 2013.04.08
머위꽃효소  (0) 2013.03.31
콩나물을 기르며 얻은 교훈  (0) 2013.02.04
고추  (0) 2012.11.26
햇살에 잘 말려서....  (0) 201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