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행복을 더하는 책 선물을 받다..

비단모래 2012. 5. 9. 17:28

 

 달라이 라마 하워드 커틀러/류시화 옮김

 

인생에 주어진 단하나의 의무는

행복하라는 것

그러나 혼자 행복해도 되는가

 

티벳의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저명한 정신과 의사 하워드 커틀러가

쓴 행복은 무엇인가를 알게하는 책..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먼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달라이라마는 말했다.

 

그녀가 나에게 이 책을 들고 찾아왔다.

나에게 주고 싶어서 이책을 들고 왔다고 한다.

 

그녀는 내방송 왕애청자

간간 편지도 올리고 문자도 보내고..

그리고 나처럼 늦게 공부해서 올 2월 석사학위를 받고

나처럼 여러번 아파 수술하고...

서로 나눌 이야기가 많은 ..

 

문학을 좋아하고 아직 감성이 살아 새벽두시까지도 잠을 못이룬다는 소녀같은 그녀

그녀가 당신은 행복한가와

류시화시인의 시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을 들고 찾아왔다.

 

그녀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먼저 행복해 졌을것이다.

이책을 보고 나를 떠올렸다니.. 

 

이제

천천히 이책을 읽으며

행복을 음미하리라.

 

그리고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아보리라.

옹이

         -류시화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
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
상처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올렸으니
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 것이면 살지도 않았다
떠나지 않을 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
침묵할 것이 아니면 말하지도 않았다
부서지지 않을 것이면, 미워하지 않을 것이면
사랑하지도 않았다
 
옹이라고 부르지 말라
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
한때는 이것도 여리디 여렸으니
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 번 상처로
다시는 피어나지 못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