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며느리가 예쁜 공주를 낳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와서
미역국을 끓여야 하기때문에 소고기를 살 일이 생겼다.
요즘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걸렀다는 뉴스가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서 그렇고
물론 그동안 거래하던 동네 정육점도 있지만
우연한 기회로 내가 우리방송에 야풍님을 소개해 방송에 나온걸 보고
더 믿음이 생겼다.
꽃 많은 환경에서 자라는 소들
마음좋은 부부의 사랑으로 기르는 소들의 모습이 편안하고 아름다워
그 소들도 행복하게 자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얼굴도 보지않은 우리지만
같은 나이라는 이유로
같은 블로그에서 활동한다는 이유로
나는 그냥 믿음이 갔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전화를 했다.
미역국 끓일 고기를 보내달라고...
그리고 엊그제
스치로폼 박스에 곱게 포장해 보낸 고기를 보고
마음이 놓였다.
자신있게 이 표를 넣어 보낸것이다.
어제 처음 민서목욕을 시켰다.
그 작은 아기
할머니의 손길로 예쁘게 닦였다.
그리고 시낭송을 해주었다.
며느리는 "아마 애기가 말 할 때 쯤이면 시낭송 부터 할것같아요"한다
우리며느리
이 고기 먹고 빠른 회복을 하기 바란다.
이 고기의 영양이 젖줄을 따라가 우리 민서도 무럭무럭 크기 바란다.
다행이 미역국을 잘먹어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혹시 이런일로 저런일로 고기가 필요하시다면
운주산야풍님 고기를 샀으면 한다.
서로 상부상조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FTA로 힘들어 하는
한우농가를 우리가 살려야 하지 않을까?
야풍네 고기를 이용한다면 고기를 믿을 수 있어 좋고
야풍네도 소들을 마음껏 행복하게 기를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많이 사지 못해 힘은 되지 않았겠지만 운주산야풍님네
고기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초록잎이 짙어지는 날
햇살고운 오늘 이 시 한편을 야풍네 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신록 서정주
어이할까나,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천지엔 이미 꽃잎이 지고 새로운 녹음이 다시 돋아나 또 한번 날 에워싸는데,
못견디게 서러운 몸짓을 하며 붉은 꽃잎은 떨어져내려 펄펄펄 펄펄펄 떨어져내려
올해도 내앞에 흩날리는데 부르르 떨며 흩날리는데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꾀꼬리처럼 울지도 못할 기가 찬 사랑을 가졌어라.
*야풍님이 나온 프로그램...대전엠비시 클릭-아침이 좋다 클릭-4월20일 방송 다시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