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지기 친구들
서로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 친구
같이 밥을 먹으면 참 맛있는 친구들
밤은 그렇잖아도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게 풀어지게 한다.
이 환상의 불빛은 더 그렇다.
누구랄 것도 없이 나오는 마음속의 언어
탄성!!!
아름답다.
옛터의 밤은..
장작불이 이글거리며 타오르고 있었다
우리마음에서 타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살아있으므로
아직 건강이 어느정도 있으므로
맛잇게 먹고
웃고
그리고 이 밤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아닐까
동구 하소동 옛터박물관
친구들과 먹은 음식도 맛있었지만
조금은 쌀쌀했던 바람도 맛있고
불빛도 맛있고
약간 맵싸한 연기조차도 맛있었다.
우리는 또 내년을 기약하지만
오늘의 기억은 아주 오래남으리라.
친구여!! 건강들 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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