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하루
시간을 하얗게 표백해 가슴갈피에 묻어둔다
아무것도 쓰지않은 순백의 종이처럼
눈부셔라
손 베여 붉은 피라도 뚝뚝 흘러
네 흰 손등을 적신다면
심장처럼 붉게 붉게 사랑이 물든다면
초록숲을 헤쳐 너에게 가리라
네 심장속에 스며들리라
영원히 지워지지 않은 화인을 찍어두고
아름다웠노라고
아프지않았노라고
하얗게 고백하리라
대덕구 생활문화예술동아리
제1회 공연이 가양비래공원에서 열렸다.
흰철쭉이 무더기무더기 눈처럼 피어있는 곳
우리 대덕 시낭송협회도 회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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