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갑천 엑스포다리
작년 시월
나는 아주 단아한 서예가 한분을 만났다
바로 소군자님
이분이 2008년 대전광역시 문화상 을 받으신 분이다.
언론을 통해 이분을 만나고 내 프로그램 인생은 아름다워에 초대를 했다.
평생을 붓을 잡고 국전 초대작가로'
그리고 여러곳에 다니시면서 봉사로 붓을 잡으신 분이었다.
그분이 지난 8월초 전화를 하셨다.
"이작가님..며칠 후 열릴 갑천 문화제에 프랭카드 갑천 글씨를 제가 썼어요"
환갑이 넘으신 연세신데도 아주 수줍은 목소리셨다.
"아..그러세요..정말 축하드립니다..글씨가 참 멋져요"
그리고 방송국엘 방문하셨다.
작년에 방송하신 내용을 간직하고 싶다고 하셔서 CD에 담아드렸더니
참 즐거워 하신다.
그러며 직접 글을 쓰셨다는 부채하나를 선물하고 가신다.
"이 갑천이란 글씨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나갔다네요
내일생 이런 영광스러움이 어딨어요
다 이작가 덕분이예요"
아
난 아무것도 해드린것 없는데
이분은 이렇게 마음으로 내게 고마움을 표시하신다.
이분의 글씨를 볼때마다 저 글씨쓰신분 나 알아..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분을 알게 됨에 감사한다.
그리고 이분을 가슴에 담아둔다.
감사와 행복을 느끼지 못할때 꺼내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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