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2008년 6월 25일 '아주 특별한 초여름밤의 월례회'

비단모래 2008. 6. 26. 22:08

 

*^^* 안녕하세요~

지난밤은 아주 특별한 초여름밤의 월례회였답니다.
유월의 풋풋한 향기와 싱그러운 바람. 초록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개구리들의 합창소리.
장경화님의 넉넉한 마음으로 준비한 맛있는 음식.
직접 가꾼 상추와 고추. 귀한 산나물. 빨간 앵두와 복숭아.
숯불에 구운 감자. 막 따온 상큼한 오이.
배가 부른데도 먹은 비빔국수 정말 맛있었답니다.
오감이 즐겁고 더불어 마음까지 즐거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함께 오지 못한 회원님들이 생각났습니다.
함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맛있는 만찬을 먹는 동안 해는 서산으로 지고
어둠이 내린밤.
회원님들의 시낭송이 이어졌답니다.
개구리들의 합창소리를 배경음악삼아
저를 시작으로 이미숙님. 송주상님. 박태임임. 이삼남님.
송미자님. 강옥희님. 김애란님. 정숙님. 김영화님. 하은숙님.
그리고 함께한 동구문학회 김명동 시인님.
회장님의 부부의 의미를 생각케하는 ‘부부’라는 詩.
장경화님의 민요로 멋진 마무리를 하였답니다.
지금 글을 쓰다 보니 총무님이 시낭송을 안 하신 것 같은데...
그런가요? 생각해 보니 총무님이 차에 열쇠를 두고 내려 처리하시느라
그런 것 같네요...

멋훗날 문득 생각날 것 같은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만든
귀한 시간은 이렇게 흘러갔답니다.

장경화님의 남편분께서 가을에 또 오라고...
와서 감도 따고, 깻잎도 따가라고...
여러분~~~ 우리 또 갈까요~~~
마당가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

공지사항으로 7월 월례회는 쉬고 8월에 만나기로 하였답니다.

그리고 7월 19일 12시 둔산동 신협에이스 2층 컨벤션홀에서
회장님의 큰아들이 혼인을 한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오셔서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님들 모두 무더위 슬기롭게 잘 이겨내시고,
다시 만나는 날까지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2008년 6월 26일 송석화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