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를 찍는 다는 것
마음 시원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꽃피고 눈내리고 초록짙고 단풍 아름답던 캠퍼스
오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나의 마음과
나의 생각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한 곳
책을 빌리던 도서관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던 매점
그리고 꽃 지는 모습을 바라보던 벤취
운전하며 달리던 고개..그대로 놓고...
내나이가 눈부신 유월,,,이날이 오리라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곳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나의 삶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오늘 낮에 있었던 방송 프로그램 스텝회의/진행자/피디/작가
너무 허전해
노인요양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무슨 공부에 걸신 들렸냐고 하지만
공부는 마지막 까지 하는거라고
노인대학까지 졸업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웃던 피디의 말처럼
중단하지 않으려 합니다.
무엇인가 내 정신을 쏟아낼 곳이 있어야 헤메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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