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오라이~~~스톱!!

비단모래 2006. 1. 28. 16:54
20년만에 "오라~이"
태안군 농어촌버스 안내양제도 부활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 태안군이 사라져 버린 시내버스 차장제도를 22년 만에 부활시키기로 했다. 60~70년대 안내양 모습(왼쪽)과 태안군 새 안내양 정화숙씨.
 "오∼라이, 스톱."

60∼70년대에 시내버스 차장(안내양)이 외치던 그 목소리가 태안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태안군이 사라져 버린 시내버스 차장제도를 22년 만에 부활시키기로 하고 25일 정화숙(39) 안내양이 시범운행을 선보였다.

군은 관광홍보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달부터
농어촌버스 안내양 제도를 1년간 시범운행 후 반응이
좋을 경우 전 노선으로 확대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운행 버스 안에는 '고교 얄개', '바보들의 행진' 등
옛 영화 포스터가 부착돼 30여년 전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안내양의 복장도
자주색옷 유니폼에 빵모자를 착용해 옛날 모습
 그대로 재현했다.

이날 안내양으로 탑승한 정씨은 오전 10시 태안
공영터미널을 출발해 근흥면 채석포항까지 운행하면서
승·하차 승강장마다 육성으로 지명을 알려주고 노인들의
승·하차를 도왔다.

또 승객이 다 내린 후 버스 옆 차체를 손으로 탕탕치며
 '오라이'를 크게 외쳐 출발신호를 보냈다.

정씨는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나이 드신 승객들을 도와주고
우리 지역을 홍보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승객들을 위한
 도우미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범운영 버스를 탄 주민 박모(56)씨는 "오∼라이 소리를
들으니 옛날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다니던 추억이 생각난다"
며 옛 기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었다.

진태구 군수는 이날 시범운영 기념행사 인사말을 통해
"주민의 편의를 높이고 옛 정취를 되살려 관광자원으로
 삼는데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내양 부활
취지를 설명했다.
 

 

2006년 01월 26일
ⓒ 태안군청

▲ 관광홍보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태안군 농어촌버스 차장이 노인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 태안군청 제공

까치설날 , 오늘도 방송이 살았다. 새벽에 장을봐서 아들편으로 보내고

동서들에게 뭐뭐 하라고 전해놓고는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했다.

8남매 맏며느리의 명절...더구나 일하는 입장에서의 명절

남편도 아이들도 동서들도 다 이해하는데 나만 마음이 편하지 않다.

동서들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동서들에게 줄 봉투를 준비했다. 형님을 대신해 지금 차례음식을 마련할

동서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조금 덜어보고 싶어서다.

물론 걱정하지 말라고 동서들이 말은 하지만...형님없으니 두서찾기가 어려울텐데.

 

오늘 방송에 연결할 태안의 버스 안내양 정화숙씨

인터뷰 질문을 만드느라 전화통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무지 밝다.

어려서 아버지가 버스운전기사를 하셔서 조수오빠와 안내양 언니와 함께

놀았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꼭 버스 안내양 보다도 태안을 알리는 홍보도우미로 열심히 하겠다는 그녀~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오늘내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수 있음에 감사한다.

 

내일 설도 방송이 살았다.

오늘저녁 8시에 끝나고..시골에 갈 예정이다.남편이 함께간다고 기다려주고 있다.

애쓰는 아내를 애틋하게 보아주니 다행이다.

내일 차례를 지내고 나와 다시 방송준비를 하고

내일 방송끝난 8시 다시 시골로 들어가 말일날 나올 예정이다.

번거롭고 힘에 부치지만 즐겁게 하리라 마음 먹는다.

 

나는 아름다운 프로니까~ 프로니까~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2006-01-25 15:09
ⓒ 2006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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