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내안에 미운마음이 사라지는날!
현옥샘,
이쁜 마음에 찬사를 보냅니다^^
ᆢ
진안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와왔는데
이런 톡이 도착했다ㆍ
멋진 김*화 쌤 문자다ㆍ
어깨에 얹혀졌던 두 시간 운전의 긴장이
풀어지고 행복해졌다ㆍ
그리고 나를 기다리던 택배상자는
그야말로
행복상자였다ㆍ
며칠전 시골에서 신는 검정고무신 한짝을
잃어버렸다 올렸더니 나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윤 선생님께서 이렇게 예쁜
검정고무신을 보내셨다ㆍ
그것도 미술을 전공한 분께 특별히
꽃그림을 부탁하셔서 그리셨다 한다ㆍ
윤선생님의 사랑을 받고
마음이 따뜻해졌다ㆍ
30여년 전 시동인 으로 만난 선생님
늘 바빠 허둥대는 나를보면
안쓰러워 하셨고 큰 언니같이 엄마같이
챙겨주셨다ㆍ
늘 맛있는거 먹이려 하셨고
품어주셨다ㆍ
모자라기만한 나를 한 울타리에,넣고
이끌고 가시느라 애쓰셨다ㆍ
그런 선생님이 또 감동을 선물하셨다ㆍ
이렇게 예쁜 검정고무신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신발을 신고
나는 또 행복하게 누비리라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