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모래 詩詩樂朗

마믐치유

비단모래 2019. 3. 22. 11:12

 

계족산 오르는 길

대덕종합노인복지관

매주 목요일

마음을 치유하는 시낭송교실을

3월부터 열었다

 

복지관도 시낭송 수업이 처음이고

나도 어르신 수업이 처음이었지만

꽃처럼 웃으며 받아주시는 어르신들

박수쳐 주시는 분들 때문에 행복하다

 

어제 수업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첫 진달래를 만났다

핸드폰에 담아 데려왔다ㆍ

 

그 오후 문자 하나가 도착했다

진달래처럼

나를 수줍게 웃게 하는 ᆢ

 

#####

 

사모곡

수없이 많지만

강사님에 애절한 낭송이

내가슴을 후벼

어머님 그리워 하는 눈물 펑펑 쏟고 싶지만 장소가 장소인지라

다음기회로 미루고

오늘 강의 120점 이예요.감사.

 

남자어르신의 문자가 기빠진

나를 일으켜 꽃피워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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