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돌확

비단모래 2018. 8. 20. 16:03

 

 

 

 

 

 

 

 

철없는 며느리가 명절에 내려오면

신김치 안먹는 며느리를 위해

돌확에 고추 마늘 생강 보리밥 한 수저를 넣어

박박 갈아

겉절이를 해주시던 어머니사랑

손길 어디 남아 있을까..

 

아들들의 여름을 위해

익모초나 쑥을 돌확에 갈아

검푸른 약물을 하얀사기사발에 담아

장독대에 하룻밤 재워

별빛담고 이슬담아

내미시던 어머니 사랑

어디 남아있을까.

 

묵묵한

돌 속에 스민 애닳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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