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동생
참 멋진 ...
나와 동갑내기 시동생이 오늘 환갑생일 입니다
58년 개띠의 동질감
속내가 통하고 사이입니다,.
조카들이 시동생 생일을 맞아
이런 멋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 형제들은 기쁘게 만났습니다.
그리고 맛잇게 먹었습니다
그리운 사람이 있어
울컥 눈물이 솟았습니다
아주 잠시...
울지않으려 마음먹었습니다
즐겁게만 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케잌 절단하며 축하노래를 부르다 그만
뜨거운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시동생 환갑생일
91세의 아버님 모시고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먼저 떠난 동서가 생각났습니다
있었으면 그 명랑한 목소리로 많이 웃었을텐데..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기쁘고 슬픈날 그러나
축하의 마음이 더 큰 날이지만 잠시 그리워했습니다
그리고 부디 인생은 60부터라니
꽃길이 되시기를..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우리 아버님 참 대단하십니다
오래 사시니 큰아들의 환갑을 보셨고
큰 시누이 내외의 환갑을 보셨고
작은 아들환갑...그리고 큰 며느리의 환갑생일 까지
보실듯 합니다.
어찌보면 대단한 일입니다.
지금은 많이 쇠약하시지만..그렇게라도 버텨주시기를
그래서 여름
이 며느리의 환갑날 잔치는 안하지만
술한잔 받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