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가을이 익어가네요

비단모래 2015. 8. 30. 20:36

도토리가 다닥다닥한 뒷산

어머님 산소와 동서 산소를 벌초했습니다.

어머님 산소는 그렇더라도 동서 산소를 벌초하는 일은

억장 무너지는 일입니다.

이렇게 또 가을이 옵니다.

여름을 지키던 바위솔 화분들도 가을 채비를 합니다.

자구를 늘리며 생존의 시간을 견뎌갑니다.

최나물도 꽃대를 올리며 내년 봄에 대한 씨앗을 준비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배가 많이 달렸습니다.

달콤한 햇살맛이 배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씨없는 감입니다.

곶감을 깎으면 기가 막히게 단 맛이 납니다

대추도 주렁주렁

 

 

채송화도 번져갑니다.

 

와송도 다닥다닥

온 밭을 채워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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