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가 다닥다닥한 뒷산
어머님 산소와 동서 산소를 벌초했습니다.
어머님 산소는 그렇더라도 동서 산소를 벌초하는 일은
억장 무너지는 일입니다.
이렇게 또 가을이 옵니다.
여름을 지키던 바위솔 화분들도 가을 채비를 합니다.
자구를 늘리며 생존의 시간을 견뎌갑니다.
최나물도 꽃대를 올리며 내년 봄에 대한 씨앗을 준비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배가 많이 달렸습니다.
달콤한 햇살맛이 배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씨없는 감입니다.
곶감을 깎으면 기가 막히게 단 맛이 납니다
대추도 주렁주렁
채송화도 번져갑니다.
와송도 다닥다닥
온 밭을 채워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