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첫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입학통지서를 받은 날부터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8년전 ,예고없이 아주 쬐그만 아기는 내곁에 왔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참 당황했고 고민했지만 그 쬐그만 아기가 세상에 나오던 날, 아기의 모습을 보자
그동안 고민은 씻은듯이 사라지고 감동과 감격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기는 우리품에서 자랐습니다.
며느리가 학생이어서 아기는 3개월부터 아기집을 다녀야 했습니다.
어린아기를 아기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려면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다 세살무렵 아빠의 직장을 따라 안양으로 이사를 갔고
우리는 살점을 떼는 아픔을 느껴야했습니다.
아기가 보고싶어 자다말고 눈물 지은적도 많았습니다.
아기는 대전에 다녀갈 때마다 안가겟다고 울었습니다.
할머니 활아버지랑 살겠다고 우는 아기를 떼어보내고 우리도 울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그리워하다
그 아기가 다시 우리곁으로 왔습니다.
아들이 대전으로 직장으로 잡아 바로 우리아파트 뒷동으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그 아가는 지금도 토요일만 되면 우리집ㅇ[ 와서 잡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가운데서 자면서 춤도추고 노래도 하면서
할머니 활아버지를 즐겁게하고 있습니다.
이 아기가 여덟살이 되어서
오늘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내 아이들도 초등학교를 입학시켰었는데 오늘처럼 설레진 않앗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냥 걱정만 있었던것 같습니다.
가슴에 수건을 다는 입학식은 옛날이야기입니다
부모가 커다란 카메라를 목에메고 오는모습도 옛날이야기입니다.
엄마 아빠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찍기에 바빴습니다.
어린이들은 국민의례도 척척 해냈고
애국가도 잘 불렀습니다.
여자어린이 48명 남자어린이 31명 79명의 입학생이 있었습니다.
예전 우리학교 다닌때는 70여명이 한반이었는데 한반에 20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정말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학교생황이 되었으면 합니다.
꿈이 가득한 학교
손녀의 꿈이 영글어가는 학교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긴 마라톤을 시작합니다.
손녀의 초등학교의; 입학을 축하하면서
기쁨도 가득합니다.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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