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그리움이 머무는 곳

비단모래 2015. 1. 5. 02:05

아랫집 여동생과 채원이와 민서를 데리고 소영원엘 다녀왔다.

소영원입구는 아직 맹렬히 미끄러웠다.

조심조심..계단을 밟고 올라갔다.

 

소영원은 그리움이 고여있어 좋은 일이 있어도 마음 아픈 일이 있어도 가고 싶은 곳이다.

새해를 맞아 우리집에 참 좋은 선물을 받았다.

그 소식을 알려드렸다.

"엄마 ...우리집에 손자가 태어났어요..잘 보살펴 주시고

6남매 가정 올 한해 잘 보살펴 주세요"

 

1월1일 청주에 있는 고모에게 새해 인사를 하려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받자마자 통곡을 했다.

오빠와 언니가 보고싶다는 것이다.

 

아..정말 보고싶은 일...

그때마다 통곡할 수 없지만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다.

 

 

 

 

^^채원이 민서 예쁘다...추웠을텐데...

31일 밤에 목놓아 울었어요

아버지 새해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시라고 전화하려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네요

아버지가 쓰신 글을 붙잡고 한참을 울었어요, 그리운 아버지...

                  -서울사는 여동생 윤경이 6남매 밴드에 올린 글

 

이렇게 여동생도 아버지 어머니를 그리워 하고 있다.

 

그리움은 세월이 갈수록 더 깊이 파고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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