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읍내동연가
달달한
시럽을 탄 커피를 마시고
잠을 빼앗겼다
*변덕과 진심 사이에서
곱하거나 나눈 사랑의 분량을
저울로 재며
달을 켜들고 눈금을 읽는다
때론 사랑했고
때론 절망하던
한 무더기 인생이
삶의 갈피처럼 펼쳐지기 시작하면
읍내동 H아파트 벤치 옆
하루를 내려놓는 위로가
별 이거나
꽃 이거나
*변덕과 진심-수국 꽃말
출처 : 비단모래 詩와 休休..시와 사낭송 아카데미
글쓴이 : silkjewe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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