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시(詩)

[스크랩] 희망가-문병란

비단모래 2014. 10. 17. 11:57

 

희망가       


문병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조용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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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봄이 온다는 희망이 있기에 이 겨울도 잘 견뎌보자고요.

사랑합니다.

나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대도...

 

출처 : YCY교육그룹(스피치/면접/자기개발/창업/코칭)
글쓴이 : 이현옥(비단모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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