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식목일---목련이 핀다

비단모래 2012. 4. 5. 11:08

며칠전만 해도 이렇게 봉오리로 있더니

 

오늘 아침은 이만큼 피었다

 

뜰에 나무를 심는 노인

한 유대인 노인이 뜰에 묘목을 심고 있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나그네가 그 광경을 보고 물었다.

"언제쯤 그 나무에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까?"
"70년쯤 후에나...."

노인의 대답에 나그네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물었다.

"노인장께서 그때까지 사실 수 있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딱 잘라 대답했다.
"아닐세. 내가 태어났을 때 과수원에는 열매가
잔뜩 열렸었네. 아버지께서 심어두셨기 때문이지.
나도 그저 우리 아버지와 똑같은 일을 할 뿐이라네"

- 차동엽의《무지개 원리》중에서 -

 

 

 


나무를 심는 일은 미래를 심는 일이고 희망을 심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 나무를 심는 일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얻는 일이다.

"예나 지금이나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은 '치산치수(治山治水)'가 아닐까

 치산치수를 잘하는 임금을 '성군'이라고 하는데,

요즘 우리의 치산치수는 어떻게 돼가고 있는걸까?

 

구호만 요란한 정치말고 오늘 나무한그루 심는

산불나지 않게 돌보는 그런일을 하면서 정치를 하면 어떨까?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의 마음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도
나랏님은 ..백성들 을 배불리먹이고 ..
백성들이 마음편히 살게 해주고 .
치산치수 잘관리 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라고 하였는데.....

 

세상에 모든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면

시간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시간은 정말 변함없이 제 때 흘러가고 다가오고 있다.

아무리 사월에 눈이 내려도 꽃이 필때를 알고 피우는 저 나무들

오늘 심은 나무가 70년 후 우리자손들에게 열매가 된다해도

우리는 오늘 나무를 심어야 한다.

 

스피노자가 "내일 세상에 종말이 온다해도 나는 사과나무를 심겠다"

라고 한것처럼..

 

스피노자가 심은 그때의 사과나무가 지금 우리에게

이렇게 큰 교훈이 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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